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이 20일까지 에너지 목표관리제 시범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
산업부문의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2만TOE(석유환산톤) 이상인 사업장이 대상이며, 업종단체·전문가 등의 의견을 고려해 20개 이상의 참여사업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장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 목표를 설정하고, 첫 해인 2010년은 벌칙이 없는 시범기간으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자금지원, 표준화 사업, 기술교류 등 인센티브 제공 시 우선적으로 고려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장은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에서 참여 신청서를 내려받아 20일까지 우편(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목표관리추진TF팀)이나 팩스(031-260-4189)로 제출하면 된다.
이와 관련 정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18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대강당에서 ‘에너지 목표관리제 공청회’를 열 계획이며, 시범사업이 시행되기 전에 업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 도입방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에너지 절약 목표관리제는 정부가 에너지 사용자와의 협의를 통해 에너지 절약 목표를 설정하고 기업에 강제적 의무를 부여,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려는 제도다. 199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자발적협약(VA)을 개선한 것으로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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