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사우디대학에 R&D특구 모델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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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아라비아의 ‘킹사우디대학(KSU)’이 대덕특구본부와 기술사업화 분야 협력 및 특구모델 벤치마킹을 위해 내년 ‘대덕사무소’를 개설한다.

 강계두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사장은 4일 대덕에서 내년 5월 열릴 국제과학단지협회 총회(IASP) 200일을 남겨놓고 가진 간담회에서 “킹사우디대가 다음 달 오픈할 대덕비즈니스허브센터에 입주하겠다는 요청을 해 와 받아들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킹사우디대가 국내 대학에 기술사업화 관련 조직 개소를 요청한 것은 처음이다.

 킹사우디대는 대덕특구와 협력 강화 차원에서 내년 대덕사무소를 열고 첨단 기술소싱과 교류, 투자를 비롯한 특구모델 등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강 이사장은 “킹사우디대는 IT에 관심이 많은 사우디아라비아 내 명문 대학으로 연간 예산만 1조5000억원을 집행하며 투자와 글로벌 사업을 독자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이사장은 이와 함께 최근 IT 분야 녹색 관련 분야 투자로 관심을 끄는 다국적 기업 ‘구글’의 경영진도 내년 IASP에 참석한다고 덧붙였다.

 대덕특구가 내년 초청할 IASP 관련 인물로는 구글 경영진 외에도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을 비롯한 노벨상 수상자 등이 대거 포함됐다. IASP는 지난 1984년 세계 각국의 사이언스 파크가 교류 목적으로 설립한 비영리 국제협회다. 회원으로 72개국 372개 기관이 참여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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