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벤처기업을 적극적으로 협력사에 추가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강화한다.
조성래 삼성전자 상생협력실 상무는 4일 서초동 사옥에서 열린 삼성그룹 정례 사장단협의회에서 브리핑한 ‘상생경영 추진현황’을 통해 미거래 업체 중 신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의 협력사 진입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협력사 진입에 따른 장벽을 낮추고 문호를 적극 개방하는 혁신적인 협력사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삼성그룹 사장단 좌장격인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원청업체와 협력업체 관계는 더 이상 ‘갑과 을’이 아니라 문자그대로 상생해야 하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우선 협력사와 상생 협력을 위해 품질 혁신, 기술개발지원, 원가절감방안, 협력사 임직원 역량강화 등 과제별로 혁신을 추진해 나간다. 조 상무는 “상생 협력의 골자는 협력사 경쟁력 강화”라며 “협력사 경영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ERP시스템을 고도화 하고 수주에서 제품 출하에 이르는 프로세스 개선을 도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협력사 임직원들의 역량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력사 최고 경영자(CEO) 자녀를 대상으로 한 미래 경영자 과정 등 맞춤형 제도도 더욱 확대한다. 지난 2004년 도입된 미래 경영자 과정은 지금까지 총 122명이 수료했다.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경영 일반과 기술 교육은 지금까지 5563명이 수료했다.
글로벌 현장에서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 교육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텐진, 쑤저우, 후이저우 등 삼성전자와 동반 진출해 있는 해외 협력업체들이 현지에서 채용하는 인력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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