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스테이시 J. 스미스가 “마이크로프로세서 판매 시장의 확대를 위해 기업 인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인텔의 인수 대상 기업이 주목된다. 스미스는 블룸버그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형 인수 작업이 잇따르지는 않겠지만 반도체 칩 시장 확대 차원에서 새로운 투자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의 컴퓨터 칩 제조업체인 인텔은 그동안 경쟁사에 비해 인수합병(M&A)에 다소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에 인텔의 M&A 시도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IT 업계 판도에 어떤 변화를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인텔 CEO 폴 오텔리니는 인텔의 마이크로프로세서 판매량 중 90% 가량이 PC 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PC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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