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태양광발전 토털솔루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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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X솔라는 2일 구미 본사에서 태양전지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앞줄 오른쪽부터 김관용 경북도지사, 강덕수 STX 회장, 김태환 의원이 STX솔라 구미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STX가 태양전지 생산공장을 준공, 태양전지 제조에서 발전사업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태양에너지 기업으로서의 본격 행보에 나섰다.

 STX솔라(대표 윤제현)는 지난해 6월 경상북도 및 구미시와 태양전지 투자협정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같은 해 9월부터 5만8000㎡의 부지에 공장 건축을 착공한 지 11개월 만인 지난 8월 연산 50㎿의 태양전지 제조 공장 및 생산 설비 구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STX솔라는 이날 구미 본사에서 준공식을 갖고 연 50㎿ 규모의 단결정 태양전지 양산에 들어갔다. 일본 샤프로부터 생산 설비 및 생산 기술을 이전받은 STX는 시험 생산 개시 1개월 만에 안정화된 생산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자체 생산한 태양전지를 장착한 국산 모듈이 인증을 획득했고 STX엔파코 대구공장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 공장에 500㎾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등 연관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그룹은 STX솔라와 함께 플랜트 설계 및 제작, 설치 시운전까지 종합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능력을 보유한 STX중공업, 발전소 개발과 운영사업 경험이 풍부한 STX에너지 등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태양광 발전과 관련된 보든 분야의 서비스를 일괄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세웠다.

 STX솔라는 앞으로 2000억원 이상을 투자, 2014년에는 단결정 태양전지 생산 규모를 연 300㎿로 늘리는 한편, 박막형 태양전지도 동시에 생산해 연간 5000억여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STX는 이번 태양전지 생산 공장 준공으로 태양전지 제조부터 발전시스템까지 태양에너지 관련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태양광·풍력·수소에너지 등 녹색사업 분야를 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 핵심 축으로 적극 육성하기 위해 투자와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강덕수 회장과 이희범 STX에너지 회장을 비롯해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태환 의원, 김성조 의원, 김영학 지식경제부 2차관 등 각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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