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 루슨트와 HP 등 미국 유수의 글로벌 기업 구매담당자들이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부품 공급선을 구하러 한국을 찾는다.
KOTRA는 20개 미국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3일부터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한·미 부품소재 글로벌 파트너링’ 행사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 첫날인 3일 오전 국내 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초청된 부품·소재 조달 콘퍼런스가 열리고, 3일 오후부터 4일까지는 미국 기업과 우리 기업 관계자들 간의 구매상담이 진행된다.
세계 1위 통신장비업체인 알카텔 루슨트는 이번 행사 기간에 우리나라 기업인 OE솔루션과 통신장비부품 공동개발과 구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 OE솔루션은 루슨트 측과 공동개발하는 부품을 오는 2012년부터 납품하기 시작하면 매년 3000만달러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통신장비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는 어플라이드마이크로는 엠텍비전과 위성방송 셋톱박스용 핵심 칩 공동개발에 관한 양해각서를 맺을 예정이다. 엠텍비전은 이번 MOU 교환으로 2012년 3000만달러, 2013년부터는 연간 1억3000만달러 규모의 시장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미국 기업과 우리 부품 업체가 공동 연구개발(R&D) 및 제휴관계를 구축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미국 기업은 우리 기업의 부품 경쟁력과 R&D 역량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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