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경제위기로 낮아진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중소기업 현장 생산성 향상 대책’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현재보다 2배(200%) 이상 늘리기 위한 ‘업 그레이드 200’ 프로그램을 수립, 국내 1만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생산현장에 대한 전문가 진단을 실시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정책자금 융자(4000억원), 신용보증 공급(3000억원), 공정개선을 위한 R&D 지원(200억원), 생산성 교육 훈련(연 4000명)등을 지원키로 했다.
또 공정의 IT화를 통한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제조 기반 업종의 생산공정 IT화 지원, IT를 활용한 모기업과 납품기업간 생산정보 공유 네트워크 확대, 제품 및 생산 공정 설계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등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금형·주물·용접 등 30개 제조 기반 기술 분야는 업종별 기술 고도화 지원 등 종합 육성 계획을 마련해 전략 기술을 선정하고, 전문 중소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중기청은 국내 에너지 소비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전동기, 보일러, 요·로, 산업용 조명기기,냉낭방기기 등 5대 기기의 고효율화를 위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성공 과제에 대해서는 공공구매 우대, NEP(신기술제품인증) 등 기술인증 획득과 특허출원, 판로 등을 지원키로 했다.이와 함께 이업종 중소기업간 협력 및 기술 융복합 확산을 위해 100개 융합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기술 융복합지원센터 지정 등을 통해 새로운 생산 모델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종국 정책총괄과장은 “이번 대책을 통해 오는 2013년까지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대기업 대비 32.4%에서 50%까지, 소기업 생산성은 24.9%에서 40%까지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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