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국제 보안·해킹 콘퍼런스 열린다

대한민국의 해커들과 보안 전문가들이 함께 주최하는 제4회 국제 보안·해킹 콘퍼런스‘POC2009(www.powerofcommunity.net)’가 11월 5~6일 이틀간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열린다.

이번 POC2009에서는 지난 7ㆍ7 DDoS 공격에 사용된 공격툴의 소스를 복원해 이에 대한 분석과 함께 공격에 참가한 봇넷에 대해 역공격 방법을 개발, 시연을 보일 예정이다.

또한 외국에서 국내 인터넷 전화 시스템을 직접 공격하는 시연을 계획 중이며, 중국 해커가 금융권에서 사용되는 인증 시스템에 대한 공격 방법도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독일 해커가 국내 상용 웹 방화벽에도 도입되어 많이 사용되고 있는 공개 방화벽 시스템에 대한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대회의 주체자인 반젤리스에 의하면 “특히 흥미로운 발표 중의 하나는 미국 해커와 이스라엘 해커 등에 의해 윈도7 운용체계의 보안 정책 우회 방법에 대한 발표가 2가지 있다는 것”이라며 “POC 콘퍼런스는 대부분의 발표에는 시연을 통해 발표자의 이론을 철저하게 입증한다는 점에서 국내 다른 콘퍼런스와 다르다. 이번 POC2009에는 국내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중국 해커들에게 새로운 기술과 공격툴을 개발해 배포하는 중국 최고 해커들이 특정 해킹 기술과 툴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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