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인터넷 쇼핑 시 가장 오래 머무르는 공간은 사용 후기와 공지사항 등 게시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터넷 쇼핑 시 경험을 통해 검증된 정보가 가장 중요한 구매 기준이 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이 최근 6개월간 300여개의 인터넷 쇼핑몰 체류시간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은 방문에서 구매까지 걸리는 시간(평균 51분 16초) 중 70%에 해당하는 32분32초를 게시판 영역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쇼핑몰 초기화면 체류시간의 경우 대부분이 1분 안팎으로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식품관련 쇼핑몰의 체류시간이 평균 1시간17분으로 가장 길었다. 이는 식품 관련 쇼핑몰의 주요 고객이 대부분 30~∼40대 주부이고, 안전성을 중시해 검증된 정보취합을 위해 게시판을 꼼꼼히 살펴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는 액세서리(1시간47초), 미용.헤어(59분12초), 남성의류(52분43초), 패션소품(39분8초) 순이었다. 여성의류 쇼핑몰은 평균 18분8초로 가장 짧았다.
쇼핑몰의 특성이나 볼거리에 따라 체류시간은 큰 차이를 나타내기도 했다. 남성신발 전문몰 비틀케이는 체류시간이 1시간43분으로 평균을 훨씬 웃돌았으며 남성의류 전문몰 로토코는 2시간47분에 달했다.
이들 쇼핑몰들은 상품 정보 제공이 다양하고 게임 기능도 마련한데다 동영상과 플래시 등의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인터넷 쇼핑몰이 단순히 상품 구매만이 아닌 다양한 정보 획득과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장소로 바뀌면서 고객들의 체류시간이 점점 늘고 있다”면서 “특히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객관화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게시판 부분에 고객들의 시선이 오래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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