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가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국제기구인 서울대 국제백신연구소를 비롯한 서울대 수의과대·연세대·건국대·충남대 등과 공동으로 오는 2014년까지 174억원을 투입해 백신 개발에 나섰다.
28일 생명연에 따르면 부하령 바이러스감염대응연구단장은 “학·연 공동 협력 연구로 백신이 부족할 때를 대비한 면역제 2종 등 크게 3부문으로 나눠 백신 원천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생명연은 감기를 유발하는 인플루엔자에 모두 적용 가능한 범용 백신과 DNA 백신, 식물 백신, 재조합 단백질 백신 등을 만들고 있다. 오는 2014년까지 2단계로 나눠 원천기술 연구를 진행한뒤 이후 산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예산은 매년 29억원씩 6년간 총 174억원가량이 투입된다.
부 단장은 “기존의 백신 제조에는 통상 6개월 이상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며 “이를 극복한 새로운 형태의 백신 제조 원천기술 개발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부 단장은 또 신종플루는 “10대와 20대에 감염이 크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라며 “신종플루는 독성이 심하지 않지만 우리나라처럼 인구가 밀집돼 있는 나라는 더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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