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7일 “대한민국은 녹색성장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후변화 인식지수, 온시가스 배출통계, 녹색생활지표 등 관련 통계지표들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3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대한민국이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제시한 ‘저탄소 녹색성장’이 OECD 각료회의에서 ‘공동선언’으로 채택된 것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서두에서 “개인의 행복이나 삶의 질을 사회 발전의 척도로 삼아야 하며 이를 위한 새로운 지표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삶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해 경제는 물론 국민의 행복도를 꼼꼼하게 챙겨나갈 것”이라고 이 대통령은 강조했다.
취약 계층을 보듬기 위한 통계 지표 개발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른바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 분야 통계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효율적인 예산 편성과 효과적인 정책 집행이 뒷받침되도록 하고 있다”면서 “선진국 및 국제기구와 교류를 확대하는 등 노력을 통해 선진통계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호세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 추진 상황, G20 정상회의의 한국 개최,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 관리체제 마련 등을 주제로 환담했다.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OECD세계포럼은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중심의 발전개념을 벗어나 경제·사회·환경·지속가능성을 포괄하는 발전개념을 정립하고 이를 범세계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출범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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