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세나협의회(회장 박영주)는 28일 오전 금호아트홀에서 ’2009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메세나협의회가 기업과 예술단체간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2005년 시작한 사업으로 올해는 강원랜드-공공문화예술 A21, 메리츠화재-린덴바움뮤직페스티벌 등 총 65쌍의 결연이 이뤄진다.
올해 성사된 결연은 지난해 63쌍에 비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대기업 20개, 중소기업 45개 등 총 65개의 기업이 클래식, 국악, 연극, 무용, 공공미술 분야의 예술 단체들과 짝을 맺어 문화 예술을 지원한다.
강원랜드는 공공문화예술 A21과 결연해 폐광 지역의 문화 활성화에 나서고, 메리츠화재는 올해 여름 발족한 린덴바움페스티벌과 짝을 이뤄 음악교육 축제 지원에 뛰어든다. 이밖에 CJ문화재단은 화음챔버오케스트라, 서울발레시어터에 이어 극단 여행자, 신국악단 소리아를 새롭게 지원한다.
메세나협의회측은 “경제 불황으로 기업들의 참여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오히려 작년보다 결연 사업에 대한 참여가 늘어난 것은 고무적”이라며 “클래식, 연극에 한정됐던 지원 장르가 전통음악, 무용 등으로 확대된 것도 의미있는 변화”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영주 메세나협의회 회장, 오광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여하며,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피아니스트 김영호, 첼리스트 양성원, 비올리스트 김상진이 꾸미는 메세나음악회가 곁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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