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T, 가수 `비` 홍보대사로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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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서울 리츠칼트 호텔에서 전기차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비가 김종수 CT&T사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기차업체 CT&T(대표 이영기)가 가수 ‘비’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면서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를 통한 우회상장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본지 10월 5일자 12면 참조

 CT&T는 12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이자 소속 연예인인 월드스타 비를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CT&T는 도시형 전기차로 세계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자사의 마케팅 전략과 월드스타로 알려진 ‘비’의 글로벌 이미지가 잘 맞아서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가수 비는 이달 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동경 모토쇼에 참석하는 등 CT&T의 친환경 전기차 홍보에 적극 나서며 CT&T 주주로도 참여하게 된다. 이날 ‘비’는 행사장에서 “국내기술로 만든 친환경 전기차를 세계에 알리는 뜻 깊은 일에 참여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가 CT&T의 홍보대사직을 맡자 증권가에서는 제이튠엔터테인먼트를 통한 우회상장을 추진 중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6일 사업목적에 난데없이 전기차를 추가해 전기차 제조사의 코스닥 진입을 도울 것이란 소문이 퍼졌다. 실제로 비가 CT&T의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우회상장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두 회사는 우회상장을 통해서 서로 윈윈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 CT&T는 월드스타 비의 인지도를 자사 전기차 마케팅에 십분 활용할 수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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