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어린이들의 친구 ‘곰돌이 푸(Winnie the Pooh)’가 e북 콘텐츠로 제작돼 닌텐도DS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곰돌이 푸의 유통권을 갖고 있는 에그몬트 출판사는 최근 닌텐도와 계약을 맺고 주요 시리즈 만화를 e북 콘텐츠로 제작해 닌텐도DS를 통해 유통시킬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의 롭 맥메네미 이사는 “디지털 세대에 맞는 디지털 유통 채널을 더이상 간과할 수 없다”면서 “e북을 만들어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디지털 단말인 닌텐도DS를 통해 새롭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e북 작업에는 1926년 출판된 제 1편에 이어 2편 ‘푸야, 그래도 나는 네가 좋아(The House at Pooh Corner)’ 등 이후 나온 주요 속편들이 순차적으로 포함된다. 또 푸 이외에 크리스토퍼 로빈, 피글렛, 티거 등 푸 시리즈의 주요 캐릭터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곰돌이 푸는 원작자인 앨런 알렉산더 밀른이 1956년 사망한 이후 캐릭터 판권 유통 이외에 후속작 제작이나 디지털화 작업이 다소 뒤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출판권을 갖고 있는 에그몬트 역시 130년 역사를 가진 반면 디지털 트렌드에는 대응이 늦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맥메니미 이사는 “아마존의 킨들이 영국시장에서도 시판될 예정”이라면서 “e북은 곰돌이 푸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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