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카드업계와 저축은행 업계에서도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활발했다. 우선 카드업계에서는 비씨카드가 지난달 초 500억원 규모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의 주사업자로 한국IBM을 선정했다. 한동안 금융권 차세대 시장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한국IBM이 대형 프로젝트의 주사업자로 선정된 것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최근 금융권들이 메인프레임 기반에서 유닉스 기반으로 전환하는 추세 속에서 반대로 유닉스에서 메인프레임으로 전환한 사례라는 점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우리은행이 300억원 규모의 카드시스템 구축 사업을 이르면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카드도 분사에 따른 별도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해 새로운 범위 산정을 진행 중이다. 범위 산정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카드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저축은행업계에서는 100억원 규모로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제일저축은행이 지난 4월 누리솔루션을 주사업자로 선정했다. 이어 신라저축은행도 100억원 규모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한국HP를 선정했다. 초대형 저축은행 차세대 프로젝트로 알려진 솔로몬저축은행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은 SK C&C가 수주했다. 관련업계는 내년 중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진흥저축은행 등도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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