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에르미타쥬 박물관과 모스크바의 볼쇼이 극장에 LED TV를 기증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연간 30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에르미타쥬 박물관에 기증한 LED TV 12대는 박물관 입구와 주요 작품이 위치하고 있는 홀에 설치되어 관람객들에게 박물관과 예술 작품을 소개한다. 또 볼쇼이 극장에도 삼성 LED TV 2대를 기증, 극장 로비에 설치됐다.
매년 삼성전자는 박물관 내 인터넷 장비 설치, 안내 키오스크 등 시설 현대화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270년된 시계 복원 사업 등 문화재 복원 프로젝트도 공동으로 펼치고 있다.
삼성 LED TV는 지난 5월 러시아에서 ‘올해의 제품상 (Product of the Year 2009 award)’을 수상한 바 있으며 러시아의 주요 잡지로부터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주요 전문 잡지인 ‘DVD 엑스퍼트 매거진’은 최고 점수인 별 5개를 삼성 LED TV 전 모델군에 수여했다. ‘T3 매거진’도 “삼성전자 LED TV 7000은 완벽한 TV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한 최고의 TV”라고 말했으며, ‘토탈 DVD 매거진’ 역시 “삼성전자 LED TV 8000은 진정한 240Hz 기술을 구현하며 빠른 장면에서도 완벽한 영상을 재현한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삼성전자는 러시아에서 LCD TV 분야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 8월에는 시장점유율 36.8%(금액 기준)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DVD, 모니터, 전자레인지, 청소기, 디지털카메라 등 전 제품군에서 시장점유율 1위다.
삼성전자 CIS총괄 서치원 상무는 “러시아에서의 쾌거는 사랑받는 브랜드 이미지가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며 “러시아에서 삼성전자는 이제 국민 브랜드를 넘어 러시아인들을 감동시키는 ‘감동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