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1000만원짜리 SW불법복제 방지 아르바이트 경쟁률이 하루 만에 6000대 1을 넘어섰다.
7일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BSA·공동의장 변진석, 정재훈)에 따르면 지난 5일 모집을 시작한 ‘BSA 드림 알바 프로젝트’에 하루 만에 6000명이 지원서를 내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다음달 13일까지 계속돼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지원자가 폭주하면서 관련 사이트(www.bsadreamalba.co.kr)는 6일 내내 접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예상을 뛰어넘는 지원자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 BSA는 당초 10Gb였던 서버용량을 30Gb으로 확장했으나 접속이 계속 지연돼 500Gb독립 서버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지원자가 몰린 것은 회사원 연봉의 3분의 1 수준에 달하는 1000만원이란 파격적인 일당 때문이다. 또 남녀노소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고 본인이 생각하는 불법 복제의 피해에 대한 의견만 제출하면 되는 등 참가 방법도 간단하다. BSA는 그동안 많은 불법복제 방지 캠페인을 벌였지만 이번과 같이 일반인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낸 것은 처음이라며 알바생 선정 전부터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종 선발된 사람은 서울 시내의 지정된 15곳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불법복제 방지 메시지를 전달하고 시민들과 함께 댄스 영상을 촬영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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