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등장할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롱텀에벌루션(LTE)’의 첫 통신망·장비의 데이터 내려받기 속도가 초당 20메가비트(20Mbps)에 그칠 전망이다.
7일 IDG뉴스는 모토로라와 ZTE 관계자의 예측을 인용해 이처럼 보도했다.
ZTE와 후지쯔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텔레콤 월드 2009’에서 데이터 내려받기 100Mbps, 올리기 50Mbps를 구현하는 LTE 통신망을 소개했지만, 실질적으로 가능한 속도는 각각 20Mbps, 5Mbps 정도라는 것이다. 이는 치아오동 추 ZTE 최고기술임원(CTO)이 예측한 수준이라고 PC월드가 덧붙였다.
LTE로 구현할 수 있는 이상적인 데이터 전송 속도와 실질 속도 간 격차는 국가별 이동통신 산업·시장에 따른 차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통신 선진국에서도 사업자가 광고하는 최대 속도와 실질 속도 간 편차가 큰 상황이다.
LTE 통신망은 내년 말께 미국, 캐나다, 일본, 노르웨이, 스웨덴, 한국 등지에서 상용화할 예정이다.
모토로라의 스테판 듀블 LTE글로벌마케팅 선임 매니저는 “지난 9월 스웨덴에서 무선 광대역 통신망 장비가 데이터 내려받기 속도 7.2Mbps를 구현한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2.3Mbps에 불과했다”며 “과도한 마케팅이 빚은 결과”로 풀어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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