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S가 클라우드컴퓨팅센터를 정식 오픈하고 차세대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개시를 선언했다. 이달 중 미국 현지에 ‘삼성모바일클라우드센터(SMCC)’를 구축, 해외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선다.
삼성SDS(대표 김인)는 수원시 삼성SDS 소프트웨어(SW)연구소에 1780㎥ 규모의 ‘삼성SDS 클라우드컴퓨팅센터’를 마련, 7일 개관식을 가졌다.
삼성SDS는 이에 앞서 정보기술연구소 산하에 클라우드컴퓨팅기술그룹을 신설하고 미국 클라우데라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등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해왔다.
박승안 삼성SDS 정보기술연구소장은 “바이오인포매틱스와 모바일 서비스 등 새로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컴퓨팅센터’ 개소를 계기로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협력 및 투자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또 ‘바이오인포매틱스 클라우드 서비스’와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생명기술(BT)과 IT 기술의 대표적인 융합형태인 바이오인포매틱스 사업을 통해 인간 유전자를 분석, 향후 도래할 예방의학과 맞춤의학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바이오인포매틱스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삼성SDS는 3년 내에 한 사람당 1000달러 이내의 비용으로 인간 유전체 정보 분석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설정했다. 삼성SDS는 이와함께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SDS는 북미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11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2012년까지 300만명 수준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10월 중 ‘삼성모바일클라우드센터(SMCC)’를 미국 뉴저지에 구축하고, 이를 수원의 ‘클라우드컴퓨팅센터’와 연동시켜 글로벌 서비스의 축으로 삼을 계획이다.
김인 삼성SDS 사장은 “클라우드컴퓨팅은 IT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성SDS의 신성장 동력”이라며 “‘클라우드컴퓨팅센터’ 개관을 통해 삼성SDS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초일류 IT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