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올해 4분기 ‘플러스(전년 동기대비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입은행은 ‘4분기 수출전망’ 자료를 통해 4분기 수출 증감률(이하 작년 동기대비)이 0% 안팎을 기록해 1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벗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6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측은 이같은 전망 배경으로 △수출선행지수 개선 △금융시장 안정에 따른 무역금융 활성화 △기저효과 등을 꼽았다. 중국 등 개도국의 견조한 성장세와 미국의 빠른 경기 회복 기미, 수출 단가의 상승 등으로 수출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이란 설명이다.
4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16.6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2.6% 높아졌다. 수출선행지수는 국내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와 수출 단가 및 가격경쟁력, 산업별 수출 전망, 기업들의 수출전망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 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현장에서 느끼는 수출 여건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지수화한 수출업황전망지수도 3분기 112에서 4분기에 117로 상승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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