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분당과 판교테크노밸리를 잇는 문화산업진흥지구 조성을 추진한다.
6일 성남산업진흥재단(대표 김봉한)에 따르면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와 분당 서현정자가로지구를 게임과 IPTV 산업을 중심으로 한 문화콘텐츠 가치 사슬로 만들기로 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최근 타당성 조사를 거쳐 ‘성남시 문화산업진흥지구 조성 및 운영계획서’를 마련, 성남시에 제출했다. 성남시는 이 내용을 검토해 경기도청을 통해 문화부에 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성남산업진흥재단이 마련한 계획서에는 오는 2011년께부터 기업 입주가 본격화하는 판교테크노밸리를 문화콘텐츠 관련 첨단기술 개발 및 상품 생산기지로 육성하고, 서현정자가로지구를 유통·소비·마케팅 부분으로 조성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오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국비와 지방비 및 민자를 포함해 총 302억5000만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또 문화산업진흥지구 육성을 위해 △성남콘텐츠 글로벌화 △창의적 콘텐츠의 전략적 육성기반 마련 △미래 산업사회를 선도하는 혁신가로서의 지역발전을 3대 전략으로 마련했다.
주요 사업은 △성남 창조기업 육성센터 설립 △문화콘텐츠 투자 및 유치 우선 전략 사업 △디지털콘텐츠(게임) 상품화 및 연구개발 사업 △성남 IPTV확산센터를 활용한 콘텐츠 융합 사업 △성공기업 육성 사업 △CRC 프로젝트 협력 사업 △국제 기능성게임대회 개최 사업 △성남 디지털 문화콘텐츠 기술장터 △성남 문화콘텐츠 글로벌 프로모션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이다.
김봉한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는 “성남에는 문화산업 관련 기업이 많아 이들 기업을 지원·육성하기 위한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이 필요하다”며 “우선 게임·모바일·IPTV 업체가 집적돼 있는 분당구 정자동과 서현역 지역을 1단계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신청하고, 오는 2012년 판교테크노밸리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이를 제2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화부는 지난 1일부터 2009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이는 지역별로 특화된 문화산업을 중점 육성해 지방경제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지방 문화산업클러스터 조성 정책의 일환이다.
성남=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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