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구매한 아이폰을 국내 개인전파인증만 받으면 인터넷에서 개통이 가능한 서비스가 등장했다.
4일 KT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께 휴대폰 전문 오픈마켓인 ‘쇼 폰스토어 사이트(phonestore.show.co.kr)’를 통해 아이폰 해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개통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아이폰 개인전파인증을 받은 개인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SK텔레콤과의 아이폰 개통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편의제공으로 풀이된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영업전산 정지로 개통이 사실상 어려워 본격적인 개통은 5일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사이트에서 아이폰을 개통하기 위해서는 △방송통신기기 인증서(팩스나 e메일 전송) △단말기 고유 인증번호(IMEI) 값 △KT의 USIM카드 등이 필요하다. 고객이 폰스토어에 로그인해서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면 대리점에서 고객에게 연락해 개통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KT는 이 사이트를 통해 20일까지 아이폰을 개통할 경우, 아이폰 케이스와 미니 충전기를 사은품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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