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음악 콘텐츠를 이르면 연내 ‘4스크린’으로 서비스한다.
4스크린이란 동일 콘텐츠를 PC와 IPTV, 휴대전화, 차세대인터넷전화(SoIP·서비스 오버 IP) 등 4개의 스크린을 통해 동시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다플랫폼 서비스다.
KT는 현재 자회사 KT뮤직이 운영하는 음악포털인 ‘도시락’을 통해 PC와 휴대폰을 결합한 ‘2스크린’ 서비스를 일부 시행중이다.
KT는 우선 여기에 IPTV를 덧붙힌 ‘3스크린’ 서비스를 내달중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초까지는 3스크린에 차세대 인터넷전화까지 더한 4스크린 서비스를 내놓는다.
KT는 우선 여기에 IPTV를 덧붙힌 ‘3스크린’ 서비스를 내달중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IPTV서비스는 시청자가 IPTV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곡이 나올 경우, IPTV의 양방향성을 활용해 리모콘의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동으로 휴대폰에 전송되는 구조다. 이에 따라 KT 고객은 IPTV에서 구매한 MP3곡이나 벨소리, 컬러링 등을 휴대폰으로 자유롭게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KT는 올해 안에는 이를 와이브로(휴대인터넷)에도 확대 적용하고 인터넷전화와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휴대용 단말기 ‘민트패드’를 통해 음악콘텐츠의 4스크린 서비스를 완성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현재 KT뮤직과 도시락 음악 서비스를 IPTV에 이어, SoIP에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중에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은 내달 오픈 예정인 쇼앱스토어의 진행상황과 SoIP 전용 전화기의 수급 여부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4스크린 서비스로 음악 콘텐츠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 자연스럽게 이용요금의 인하 효과가 발생, 불법음원 유통 폐해도 상당 부분 개선될 것이라는 게 KT의 기대다.
한편, KT는 이달초 초·중학생 대상 온·오프라인 교육서비스인 ‘7WISE(와이즈) 홈스터디’를 4스크린 서비스로 내놨다. KT는 교육 콘텐츠와 음악에 이어, 사진과 동영상, 주소록 등도 4스크린으로 확대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