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이동통신 3사가 비상운영체제에 들어간다.
특히 올해 추석은 예년 대비 짧은 연휴로 인해 통화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통사들은 통화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추석 명절 기간인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특별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일평균 280여명이 비상 대기에 나선다.
SK텔레콤은 특히 추석 연휴 시작 전날인 1일 18∼19시에 명절 안부인사 등으로 인해 통화량은 평시 대비 24%, 문자메시지(SMS)는 41%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날 15시∼20시 통화량을 집중 감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에 앞서 고속도로와 같은 고객들의 이동경로에 이동기지국을 사전배치하고 채널카드 및 전송로를 증설했다.
KT는 이미 지난 28일부터 특별소통 안정운용 기간에 들어갔다.
KT는 오는 6일까지 일평균 410명(KT 327명, 협력사 83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가 명절 기간 통화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지점의 실시간 트래픽 추이를 살피면서 특이상황 발생에 대비할 예정이다.
또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고객센터를 운영, 휴대전화 분실과 통화품질 상담 등을 처리하며 야간에는 ARS를 통한 분실신고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LG텔레콤 역시 1일부터 5일까지 상암동 본사에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한다.
LG텔레콤은 경부, 중부, 영동, 서해안 등 고속도로가 겹치는 분기점, 휴게소, 톨게이트, 인터체인지 등 교통체증으로 통화량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예전 통화량 추이를 분석해 이동기지국 등의 추가 배치를 이미 완료했다.
또 지역 재래시장과 할인마트 등 유동인구 밀집 예상지역에 대한 최적화 작업과 장비점검을 끝냈으며, 공단이나 공장 지역의 정전에 대비에 별도의 비상 발전기를 준비했다.
이통사의 한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 몰리는 귀향객들에게 원활한 통화품질을 제공해 고객 편의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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