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의 판매직원을 빼가고 있다는 구설수에 올랐다.
23일 컴퓨터월드 등 외신은 MS가 애플의 ‘애플스토어’를 본딴 오프라인 매장 진출을 앞두고 ‘최고의 판매직원’을 모시겠다고 대대적으로 공표한 가운데, 뒤에서는 애플 직원 빼오기에 혈안이 됐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MS는 지난달 셰릴 히바드를 개장 예정인 아리조나 스코츠데일 매장의 매니저로 고용했다. 영입 당시 그는 인근 휴스턴지역 애플스토어의 매장 매니저였다. 이 외에도 MS는 다수의 애플스토어 판매직원과 접촉, 높은 연봉과 인센티브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MS는 “우리의 목표는 판매 분야에서 최고 중의 최고(the best of the best)를 고용하는 것”이라는 원론적인 논평을 내놨다.
최근 유출된 MS의 매장 콘셉트는 애플스토어 ‘베끼기’ 논란을 일으켰다. 유출된 자료에 따르면 MS는 애플스토어 안에 배치된 PC 전문 상담공간인 ‘지니어스 바(Genius Bar)’와 비슷한 ‘구루 바(Guru Bar)’를 포함, 제품 배치와 공간 구성, 디자인 등을 애플스토어와 유사하게 구상했다.
MS는 그동안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지 않던 유통전략을 변경해 올해 가을께 애플의 애플스토어, 소니의 소니스타일 같은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겠다고 올해 초 밝힌 바 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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