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의 메카 `G밸리`] 젠콤, 이통 계측장비 수출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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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콤이 해외시장 공략에 성공하면서 수출형 이동통신 계측장비업체로 탈바꿈했다.

젠콤(대표 손현석 www.gencomm.co.kr)은 주력제품인 이동통신 기지국 분석기, 안테나/케이블 분석기, RF분석기 판매호조로 올해 해외매출 비중이 70%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7년까지만 해도 해외비중이 20% 미만이었던 이 회사는 미국·중국 통신장비업체를 파트너로 활용, 내수 의존도를 낮추고 해외마케팅 활동에 주력했다. 이에 따라 중국, 인도, 미국, 남미, 러시아, 호주 등 전세계에 걸쳐 자사 제품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손현석 젠콤 사장은 “핵심 연구인력들이 개발하는 제품들이 우수한데다 전세계 디지털통신방식은 모두 지원, 고객 선호도가 높다”면서 “지난 2007년 유명 통신장비회사인 미국 JDSU와 손잡고 전세계 유통 계약을 맺은 것이 중소기업의 열세를 딛고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중국 현지업체인 정일통신설비와 안테나/케이블 분석기 5년 공급계약을 맺었다.

젠콤은 지난 2007년 KTF에 3세대(G) 기지국 유지보수 검사용 장비를 대량 공급하는 특수로, 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는 매출이 47억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올해는 시장·고객다변화 영향으로 8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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