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가 올해 첫 u시티 본사업으로 수원 호매실지구 사업을 발주한다.
이와 함께 한국토지개발공사도 내달께 대전 도안, 인천 청라, 세종 행복도시 등 3곳의 u시티 본사업을 연내 발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u시티 본사업을 둘러싼 업계의 경쟁도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17일 대한주택공사는 수원 호매실지구의 u시티 정보화전략(USP)이 마무리됨에 따라 본사업을 이번 주말 발주한다고 밝혔다.
위성복 대한주택공사 u시티사업부 팀장은 “현재 수원 호매실지구의 사업심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이번주나 늦어도 다음주 초 사업이 발주된다”고 말했다. 주택공사는 이에 따라 내달 우선협상대상업체를 선정하고 기술 및 가격협상을 거쳐 이르면 12월 초에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수원호매실 지구 u시티에는 첨단 IT를 활용한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을 비롯해 시설물 관리 측면에서 지하시설물관리시스템, 재난관리 측면에서 재난관리업무지원시스템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또 도시 거주자의 안전을 위한 CCTV 등 방범서비스는 물론이고 가로수·녹지·공원 등의 DB를 도시정보시스템(UIS)과 연계시켜 도시 관리 업무에 활용키로 했다. 대한주택공사는 이외에도 사업자들의 제안을 통해 u헬스, u공원 등 도시에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수원 호매실지구는 현재 기반 조성공사를 진행 중으로 2011년말이면 1만9000여가구가 거주하게 된다. 공사 규모는 150억∼200억원 안팎이다.
대한주택공사는 수원 호매실지구 외에도 연내 진주, 충정과 제주 혁신도시의 USP 및 실시설계사업을 발주한다. 또 한국토지공사는 당초보다 시기는 늦춰졌지만 내달 말께 대전 도안, 인천청라, 세종행복도시 등 총 1200억원 안팎의 u시티 본사업을 발주할 예정이어서 그간 본사업에 목말라하던 IT서비스 업계 및 통신사업자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u시티 사업에는 삼성SDS, SK C&C, LG CNS 등 빅 3업체는 물론 SK텔레콤, KT 등 통신사업자, 포스데이타, 대우정보시스템, 신세계I&C, 아시아나IDT 등 중견 IT서비스 업체까지 가세해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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