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상품을 소지하는 행위 자체가 윤리적인 소비에 어긋난다는 점을 소비자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감시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은 “위조상품은 수요 측면에서 원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쉽게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이 때문에 위조상품 생산자를 색출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최근 특허청과 공동으로 위조상품 감시단을 발족하고,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위조상품의 불법성에 대한 인식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최근 우리가 개발한 휴대폰 등 IT 제품을 중국 등 외국에서 위조하는 경우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며 “이에 비춰볼 때 지식재산권 측면에서 우리 제품도 중요하지만, 외국 제품도 똑같이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사무총장은 “위조상품 불법 구매자들에게 과태료를 부가하기에는 국민 정서상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국민의 인식을 전환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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