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이상 국민 ‘열에 일곱’이 인터넷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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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용률과 이용자 수 변화(단위 %, 천명)

만 3세 이상 국민 열에 일곱 이상(77.2%)인 3658만명이 인터넷을 한 주에 1회 이상 13.9시간씩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89.4%는 ‘자료·정보를 획득’하고, 88.4%가 ‘음악 듣기 등 여가활동’을 하며, 87%는 ‘e메일·메신저 등으로 타인과 소통’하는 데 인터넷을 이용했다.

17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5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전국 3만가구 7만3136명을 면접 설문한 ‘2009년 인터넷 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처럼 밝혔다.

특히 50대 이상의 인터넷 이용률이 지난해보다 3.4%포인트 늘어난 52.3%를 기록,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또 만 6세 이상 국민의 △85.2%가 e메일을 쓰고(2008년보다 1.0%p ↑) △59.7%가 다른 사람이 개설함 블로그를 이용하며(1.6%p ↑) △44.6%가 자기 블로그를 운영하는 등 인터넷을 이용해(1.5%p ↑) 타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이용 현황으로는 e메일 이용률(85.2%)에 이어 △인터넷쇼핑(62.3%) △블로그(이용률 59.7%, 운영률 44.6%) △메신저(51.0%) △인터넷뱅킹(41.2%) 순이었다. 만 18세 이상 구직자의 76.7%가 인터넷으로 채용정보를 얻어 이력서와 입사지원서를 등록·관리·제출하는 등 구직활동의 인터넷 의존도가 높았다.

인터넷 이용률 조사는 통계청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의 일반가구 조사구를 표준틀로 사용했으며, 표본오차 ±0.12%포인트에 95% 신뢰수준이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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