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하는 대규모 수출상담회 ‘바이 코리아 2009’가 막을 올렸다.
지식경제부와 KOTRA는 17일부터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바이 코리아 2009’ 행사를 열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1000여개 해외 기업과 국내 업체 사이의 수출상담을 지원한다.
올해 들어 두번째인 이번 행사에는 모두 72개국에서 1200곳의 바이어가 참가하며 이 가운데 700곳은 직접 방한해 상담을 진행하고 500곳은 온라인으로 참가, 총 3000개 국내업체들과 구매 상담을 진행한다.
참가 바이어 가운데는 자동차 분야의 BMW와 제너럴 모터스·포드, IT 분야의 휴렛패커드·텔레포니카, 의료 및 바이오 분야의 암젠 등 세계적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KOTRA는 이번 상담회에 개성공단 입주 기업 5개사에 별도의 부스를 할당, 이들 기업의 해외 수출상담도 적극 지원한다.
KOTRA는 상담회에서 100억달러 규모의 구매 상담이 진행되고 실제 계약도 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행사 첫날인 이날만 에너지 절감형 콘센트를 생산하는 잉카솔루션과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수출업체인 S&G가 캐나다 2위 IT 유통업체 샘탁과 각각 1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것을 비롯, 총 6개 기업이 수출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세계 경기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본격화될 바이어들의 구매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이번 행사가 우리 상품의 해외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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