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일본 3국이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공동연구에 나선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유태환)은 일본전력중앙연구소(CRIEPI), 중국전력과학원(CEPRI)과 지난 15∼16일 양일간 전기연 창원 본원에서 ‘한중일 전력기술 워크숍’을 갖고, 지능형 전력망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 첨단 전기기술 개발에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욱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을 비롯해 유태환 전기연구원장,아키다 시라베 일본 전력중앙연구소 박사, 잉용화 중국 전력과학원 수석연구원 등 국내외 전력기술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워크숍에서 3개 연구기관은 각국의 전력기술 발전을 위해 한·중·일을 대표하는 3개 전문연구기관간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앞으로 △전력시스템 △전기진단 △마이크로 그리드 △초전도 △신소재 기술 분야에서 공동연구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각 기관의 발전과 국가경제발전에 동시 기여할 수 있는 지능형 전력망 기술 협력을 우선 추진해 나가자는데 의견이 일치했고, 이를 위해 3개기관은 관련 기술에 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교환하는 동시에 전문가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욱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은 “세계 각국이 에너지 위기에 대한 대응준비로 분주한 이 때, 한중일 3개국 전력전문기관 간 협력은 단순한 기술교류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 후 “기관간 활발한 협력과 교류를 바탕으로 동북아 국가 차원의 에너지 분야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3개국 대표 연구기관 외에 업저버로 대만의 전력연구기관인 TPRI와 우리나라 한국전력이 참석했으며 지능형 전력망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술논문 20여편이 발표됐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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