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DN 시장 성장성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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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는 아카마이의 최대 성장 시장이고, 한국은 그 중에서도 최고다.”

 지사설립 1년을 맞아 방한한 하랄드 프로콥 아카마이 수석 엔지니어 부사장은 지난 1년간 많은 성과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아카마이는 세계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1위 기업이다. 한국의 씨디네트웍스(세계 3위), GS네오텍 등과 경쟁관계에 있다.

 “아카마이는 지난 1년간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조이맥스, 넥슨, NHN, LG생활건강, 두산그룹, 씽크프리 등 다양한 고객을 확보했습니다.” 비슷한 기간 국내 업체들이 매출감소와 수익악화로 고전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같은 기간 LG데이콤, 카탈리스트시스템, 버라이존코리아 등의 새로운 사업 파트너도 영입했다.

 이 같은 대비되는 성과에 대해 프로콥 부사장은 “CDN이라는 용어 자체를 처음 만들어낸 1위 기업의 힘”을 강조한 뒤 “하나의 슈퍼컴에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아카마이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를 커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한국기업을 포함한 경쟁사가 단순 전송 효율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사업성과를 높여주는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로컬(한국) CDN기업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대기업을 공략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 엔터테인먼트(게임) 등 인터넷 비즈니스 영역의 성과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음 주 글로벌 디지털미디어 사업확장을 위한 새로운 전략과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새로운 전략은 세계화를 원하는 한국 미디어기업이 큰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하는 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콥 부사장은 “아카마이는 기존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이 새로운 전략 등을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 기업의 강력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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