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며 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93포인트(1.81%) 오른 1683.33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6월 27일 이후 15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이날 급등에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경기침체가 끝난 것 같다”는 발언과 외국인의 강한 매수가 한몫했다. 삼성전자(3.38%)와 삼성SDI(5.14%) 등이 급등했으며, KB금융(3.39%)과 우리금융(3.10%) 등 은행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기관 매도로 전날보다 0.02포인트(0.00%) 내린 531.56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20원 내린 1211.30원으로 장을 마치며 연중 최저치로 하락했다. 환율 급락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국내외 주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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