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인 호야로봇(대표 이소영 www.hoyarobot.com)이 국내 최초로 화재 현장에 투입해 인명구조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는 소방관 보조로봇을 개발했다.
지식경제부 지원사업으로 2년만에 개발된 소방관 보조로봇은 화재나 재난현장에서 구조가 필요한 인명을 탐색하고 안전유뮤를 확인한 다음, 소방관이 구조원을 투입할 것인지를 결정하도록 도와주는 로봇이다.
화재 현장의 영상과 음성, 온도, 연기, 유해가스, 폭발성 가스 등의 정보를 소방관에게 실시간 제공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이 로봇은 특히 일본이 화재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인명구조용 로봇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크기가 소방복에 휴대할 수 있을 정도로 작아 일본은 물론 세계 각국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로봇의 무게는 1.4㎏에 크기가 164×125×125㎜이며, 외부 컨트롤러와의 통신 거리가 실내에서는 50m에 이른다. 또 주행속도는 초당 0.3m로 소방관이 접근 가능한 최대근접 장소까지 휴대한 후 현장에 투입됨으로써 이동에 필요한 시간적 지연을 줄여줄 수 있다.
작동이 가능한 온도도 130∼160도 정도이며 2m이상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충격에도 정상작동이 될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소방관 보조로봇에 대한 국내외 소방관련 기관의 관심도 높다. 우선 대구지역 48개 119 소방안전센터는 이달 안으로 100대를 공급받아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소방분야 소형로봇이 없는 일본에서도 이 제품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호야로봇은 소방안전센터 공급에 이어 오는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로봇전시회, 2010년 상하이엑스포와 대구 2010년 세계소방관대회 등에 참가해 제품을 알릴 계획이다.
강정호 기술이사는 “소방로봇을 시작으로 지능형 서비스 로봇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난해 5억5000만원의 매출에서 올해는 소방로봇 공급에 따라 약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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