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프스터디 터치’가 단어학습기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프스터디를 개발 및 판매하는 다크호스(대표 김군)는 휴대형 디바이스의 터치 트렌드에 힘입어 판매율이 동기대비 20% 이상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하프스터디 터치는 지난 2월 출시된 제품으로 지난해 7월 내놓은 ‘하프스터디’ 2세대 모델이다. 3.5인치 터치스크린을 채용해 다 외운 단어를 넘겨가며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기존 시리즈에 없던 두산 동아 영한·한영 사전을 갖춰 단어 사전 기능도 더했다.
단어나 뜻 중 한가지만 보며 단어를 유추하도록 도와주는 ‘반쪽학습’과 뜻을 먼저보고 단어를 보게하는 시스템인 ‘거꾸로 학습’ 등 단어 암기 기법도 제품 안에 넣었다. 개인용 휴대 노트 기능도 강화해 오답노트나 메모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영어 독해, 문법, 회화, 일본어, 중국어, 한자1∼8급 등의 콘텐츠도 내장돼 있으며 SD 카드 슬롯을 통해 4Gb까지 용량을 확대할 수 있다.
해외 특허 및 수출도 진행 중이다. 일본 내 서점들과 업무 협력 계약을 진행 중이며 중국 내 어학기 시장도 올해 안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군 사장은 “하프스터디 터치 출시 이후 판매량이 더욱 늘고 있다”며 “하프스터디의 학습 원리나 기기 등에 관심을 갖는 외국 바이어들이 많아 올 하반기 안으로 일본·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