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이 국내 시장을 겨냥해 모든 프로젝터 라인업을 교체하고 ‘1위 굳히기’에 나섰다.
한국엡손(대표 쿠로다 타카시)은 교육·엔터테인먼트·비즈니스 등 각 환경에 최적화한 고성능 멀티미디어 프로젝터 14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엡손은 이들 신제품으로 기존 라인업을 모두 교체했으며 하반기 프로젝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굳히겠다고 덧붙였다. 엡손은 지난 상반기 국내 프로젝터 시장에서 27%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엡손은 먼저 강당·교회·디지털 시네마 등 탁 트인 장소를 겨냥한 6000∼7000루멘급 고광량 프로젝터 ‘노르웨이’ 시리즈를 내놨다. 이 제품은 최신 3LCD 패널을 탑재해 깨끗한 영상을 구현해 주고 저소음 쿨링 시스템으로 32㏈ 수준 저소음을 유지해 준다. 엡손은 노르웨이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키로 했다. 또 가격을 낮춘 4000루멘급 비즈니스 프로젝터 4개 모델을 선보이고 스크린 골프와 기업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놓을 계획이다.
휴대가 간편한 모바일 프로젝터도 출시했다. 모바일 프로젝터는 발표용 전용 리모컨과 마우스를 지원해 발표자는 자유로운 위치에서 진행이 가능하다. 네트워크 기능으로 PC에 연결한 유선 랜으로 원격에서 프로젝터를 제어할 수 있다. 이 밖에 엡손은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겨냥해 멀티미디어 프로젝터 3개 모델과 초단초점 렌즈를 쓴 교육용 프로젝터 라인업도 추가했다. 투사 거리를 크게 줄인 단초점 프로젝터는 고성능 소형 램프를 탑재해 수명 시간을 늘렸으며 10W 스피커를 내장해 외부 스피커 없이도 또렷한 사운드를 전달해 준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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