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진영이 마이크로소프트(MS)가 보유했던 리눅스 관련 특허를 대거 구매했다. 오픈소스 진영과 MS 간 리눅스 특허 공방은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C넷 등 주요 외신은 리눅스 지원 단체인 오픈인벤션네트워크(OIN)가 기존에 MS가 보유했던 리눅스 기술 관련 특허 22개를 특허보유단체인 AST로부터 구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특허 취득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AST는 IBM·HP·버라이즌 등이 가입한 특허 수집 단체로, 이번에 OIN에 매각한 특허는 MS가 주최한 비밀 경매에서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OIN은 이로써 리눅스기업 또는 사용자들이 거대기업 MS가 제기하는 특허 소송에 휘말리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MS는 총 5만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리눅스와 연관된 특허는 200여개인 것으로 전해졌다.
MS가 방대한 특허를 기반으로 지난해부터 내비게이션업체인 톰톰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리눅스 사용 기업에 본격적으로 소송을 추진해왔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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