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첨단 IT기술이 총동원된 ‘u-안전존’ 구축 사업을 벌인다. 구로구는 9일 “어린이 유괴, 실종 예방차원에서 서울시와 u-서울안전존을 조성했다”고 밝히고 신도림초등학교 일대를 시범서비스 지역으로 선정 시연회를 진행했다.
u-안전존은 초등학교 주변에 CCTV, 전자태그·USIM카드, IP-CCTV 등의 정보통신 기술을 동원 상호 연계해 어린이들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어린이들은 전자태그 또는 휴대폰을 소지하기만 하면 해당 위치가 휴대폰과 인터넷을 통해 학부모에게 전달되게 된다. 등하교는 물론, 집 및 학원의 진출입, 현재 위치 및 이동경로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비상시에는 비상호출 서비스 등을 통해 현재 상황을 알 수 있으며 112, 119 긴급구조와 연계해 신속한 구조도 가능하다.
한편, 구로구와 서울시는 이번 u-안전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휴대폰이 없는 신도림초등학교생 600여명에게 캐릭터형 전자태그 및 USIM카드를 배부했다. u-서울안전존은 신도림초등학교 일대를 시범지역으로 해 2010년부터 구로구 관내 초등학교 전체로 확대될 예정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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