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의정부에서 열릴 예정이던 ‘2009 경기과학축전’이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취소됐다.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 등 일부 과학 및 콘텐츠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이날 현재 도내 122건의 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내달 개최 예정인 ‘2009 경기과학축전’도 5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신종플루 확산을 우려해 취소됐다. 2009 경기과학축전은 도와 의정부시가 2억4000만원을 들여 ‘과학기술로 여는 희망찬 녹색미래’라는 주제로 과학탐구 체험마당, 과학매직쇼 등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여러 행사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부 과학 행사 등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광명시와 고양시가 각각 내달 개최 예정인 ‘학생과학축제’(17일)와 ‘꿈돌이 과학축제’(10월 중)는 계획대로 열리며, 경기도 내 최대 중소기업 행사인 ‘G페어’도 예정대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또 오는 25일부터 3일간 성남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리는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오는 23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제12회 부천국제만화전’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예정대로 막을 올린다.
도 관계자는 “9월과 10월 두 달 동안 1000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도내 대형 행사는 모두 477건인데 전체 행사의 31%가 신종 플루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현재도 30여 개 행사가 취소 여부를 검토하거나 도와 협의 중이어서 앞으로 취소하는 행사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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