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석유화학업체인 쇼와셀이 1000억엔(약 1조3280억원)을 투자해 일본 내 최대 규모의 태양전지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고 산케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쇼와셀은 미야자키현에 2011년 착공할 신설 공장은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는 차세대형 CIS 태양전지 제3공장으로, 연간 80만킬로와트(㎾)의 태양전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일본 최대 태양전지 생산업체 샤프의 연산 71만㎾를 상회할 뿐만 아니라 기존 미야자키현 소재 1, 2공장과 신설 3공장의 생산량을 합하면 연간 태양전지 생산능력은 100만㎾로 늘어난다.
회사는 히타치제작소의 평판 TV 부품 제조 자회사인 히타치플라즈마디스플레이로부터 플라즈마패널 공장을 인수해 태양광 패널 생산능력도 확충하기로 했다.
쇼와셀은 가까운 장래에 제4공장과 5공장을 구미에 신설하는 등 해외 생산에도 나서 세계 시장의 10%를 점유할 계획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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