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DEC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비즈니스상담회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결실이 기대된다.
지난해는 8개국에서 20여 명의 바이어가 참석한 데 비해 올해는 10개국 30여 명이 대구를 찾는다.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비즈니스상담회에서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건수는 총 10여 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TFT LCD 기업인 히가리이노비전은 지난 2007년 상담회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맺어온 러시아 시스콤과 지난해 50만달러에 이르는 수출계약을 맺었다.
올해도 지난해 상담실적을 기반으로 두세 건의 실질적인 계약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입주기업인 이지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담회에서 일본의 시그립과 만나 3D엔진을 수출하는 협의를 벌인다.
위니텍도 말레이시아의 FSBM과 만나 통합방재시스템 구축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나누게 되며, 휴원도 미국 스프린트와 만나 자사의 그래픽엔진을 공급하는 상담을 진행한다.
뉴질랜드의 유니서비시스도 이번에 지역 온라인콘텐츠기업인 시드모바일, 디지엔터테인먼트와 만나 콘텐츠공급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지난해 상담회와 달라진 점은 지역 IT기업들과 상담을 벌이는 회사의 규모가 훨씬 커졌다는 점이다. 또 바이어들도 해당 실무자가 아닌 책임급들로 구성돼 계약성사의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올해 상담회는 굵직한 해외기업들이 참여함으로써 지난해와는 달리 실질적인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바이어들은 상담회가 끝난 뒤 지역 IT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방문하고, 친목을 다지기 위한 네트워킹 시간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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