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09] ‘IFA 최고의 스타’ 윤부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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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IFA 최고 스타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이다.

 개막일에 앞서 도착한 윤 사장은 현지시각으로 3일 글로벌 콘퍼런스 주제 연설을 시작으로 공식 만찬에서 앙글라 메리켈 독일 총리를 만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어 4일 ‘디지털 휴머니즘’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기립박수를 받을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윤 사장은 지난 2006년 당시 최지성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 지난해 박종우 사장에 이어 삼성 경영자로서 세 번째 글로벌 무대에 섰다.

 ‘디지털 휴머니즘’을 주제로 기조 연설에 나선 윤 사장은 디지털 기술에 아날로그 감성을 불어넣어야 고객의 무한감동을 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해 호응을 얻었다. 그는 디지털 휴머니즘을 위해 제품의 핵심 가치를 강화하는 에센스(Essence), 일상 경험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인게이지먼트(Engagement), 자기만의 느낌과 스타일을 표현하는 익스프레션(Expression), 학습 없이 쉽게 사용하는 익스피리언스(Experience), 친환경 제품을 뜻하는 에코(Eco) 등 ‘5E’를 실현 전략으로 꼽았다. 이날 기조 연설장에는 500개 좌석이 마련됐지만 두 배인 1000명 이상의 청중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윤 사장은 이후 기자와 만나 “유럽 거래업체와 단일 계약으로 70만달러 LED TV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유럽 시장에서도 LED TV 반응이 아주 좋다”고 전했다. 또 “북미 시장에서는 LED TV 물량이 부족해 없어서 못 팔 정도”라며 “이 추세라면 연내 LED TV 판매량이 2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LED TV를 출시한지 6개월도 채 안 돼 100만대 판매를 기록할 정도로 국내외에서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