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에탄올 추출 설비 전문업체 창해에너지어링이 동남아 바이오에너지 업체들과의 공급계약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섰다.
창해에너지어링(대표 채원영)은 최근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공업지역의 한 바이오 에탄올 업체와 추출 설비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기본설계 및 설비 공급을 위한 기초작업을 논의 중이다.
창해에너지어링 관계자는 “국내와 달리 동남아 지역은 휘발유에 바이오에탄올을 10% 섞은 ‘E10’ 사용이 활성화 돼 있다”며 “현지 업체들이 친환경 에너지 추출 플랜트를 잇따라 건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필리핀 블랙 퓨터 에너지와 건식 분쇄 시스템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건식 분쇄 시스템은 기존 습식 방식에 비해 액화·발효공정 효율이 높아 같은 양의 원재료로 더 많은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할 설비가 성공적으로 가동될 경우 ‘필코 에너지’사가 진행중인 연 4만㎘ 규모의 바이오에탄올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도 높아진다.
한편 관계사인 창해PNG를 통해 확보한 파푸아뉴기니 카사바 농장 개간 사업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카사바는 바이오에탄올의 주원료다. 이 회사는 파푸아뉴기니 토지 2만㏊를 최장 99년간 무상 사용키로 하고 현재 1000㏊에 대한 개간작업을 진행 중이다. 개간작업 완료 후 본격 재배가 시작되면 창해에너지어링을 통해 추출 설비를 도입, 직접 바이오에탄올 공급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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