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그리드협회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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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마트그리드협회에 가입했다.

 3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에 따르면 삼성전자 DMC연구소(소장 조병덕 부사장)가 최근 협회 정식 회원사로 공식 가입 절차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협회 창립 3개월여만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LS(LG)그룹 위주의 협회 운영에 대한 반발과 내부적으로는 스마트그리드 담당 부서의 미정 등을 이유로 회원 가입을 미뤄왔다.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에 따른 회원사 등급 요건에 따라 협회 부회장사로 활동할 전망이다.

 이용필 지식경제부 스마트그리드 TF팀장은 “글로벌 리딩 컴퍼니인 삼성전자의 이번 가입은 향후 국내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발전과 협회의 성장에 큰 의미를 갖는다”며 “특히 이후 삼성 관계사들의 잇단 동반 가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21일 창립 당시 LS산전을 비롯해 LG전자·KEPCO(한국전력) 등 19개 회원사로 시작한 협회는 지난 7월말 30개 회원사를 돌파한데 이어, 3일 현재 회원사수가 총 59개로 늘어났다.

 문호 스마트그리드협회 상근부회장은 “지난 8월 한 달을 ‘회원사 관리 강화의 달’로 지정, 각종 행사와 홍보를 통해 각계 회원수를 크게 늘릴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회원 유치를 통해 연내 100개 회원사를 보유한 협회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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