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국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으로 정보기술(IT) 인프라와 공공 정보화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이 3일 발간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IT정책 현황과 향후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올해 72억달러를 투자해 학교·도서관·의료기관 등에 초고속인터넷을 보급하고, 일본도 2010년까지 19억달러를 들여 무선과 초고속인터넷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이탈리아가 2011년까지 10억유로, 프랑스가 2012년까지 7억5000만유로, 독일이 2010년까지 2억1900만달러를 각각 투자해 유·무선 인터넷망을 보급·확산키로 했다.
IT 인프라뿐 아니라 대규모 정보화 투자 프로젝트도 잇따르고 있다.
싱가포르는 내년 3월까지 392개 신규 정보화 사업에 17억3000만싱가포르달러를 투입키로 했으며, 독일도 2009∼2010년 회계연도에 정보화 사업 5억유로를 추가 투자키로 했다.
미국은 이에 앞서 올해 초 경기부양책으로 전국 건강정보 네트워크 구축 등 보건의료IT에 19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도 내년까지 5억달러를 투입, 국민의 50%가 개인 의료기록에 접근할 수 있는 ‘캐나다 헬스 인포웨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세계 각국은 경제위기 조기 극복을 위해 미래 디지털경제의 근간이 되는 브로드밴드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모바일 인터넷(4G)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추세”라며 “최근 경제위기로 인해 IT 투자 축소에 따른 정보화 투자감소 및 업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고서는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정보화 전략 방향으로 △비욘드 브로드밴드(Beyond Broadband) 전략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모색 △정보화 투자를 바라보는 인식 전환 △민간시장의 수요 촉발을 위한 공공부문의 신기술 선도 적용 △정보화역기능 발생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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