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에 음성 신호를 실어 필요한 곳에 전달(통신)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2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최문기)는 발광다이오드(LED:Light Emitting Diode)를 조명과 무선 통신에 함께 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LED 조명의 빛을 매체로 삼아 음성 신호를 무선으로 전달해 스피커로 출력하는 게 기술의 핵심. 통신용 단말로 하여금 LED의 깜박이는 정도(On-Off Switching)를 인지해 음성 신호로 전환하게 했다.
ETRI는 LED 조명과 무선 통신 광원을 하나로 융합하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쓸 때보다 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LED 조명과 통신을 각각 제작하는 비용보다 제조비가 적게 들어 가격 경쟁력이 있고, 직진성이 강한 빛의 특성에 따라 선택적 음성 통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강태규 ETRI LED통신연구팀장은 “LED 조명 보급이 늘고, 응용 영역이 다양해져 LED 융합 기술에 의한 자동차, 조명, LED TV, 교통 신호등, 전광판 광고 등에 연계한 신규 산업 창출이 가능하다”며 “물리적 보안성을 가지는 플래시 통신, 빛 색상별로 음색을 달리하는 장난감 등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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