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I 태양전지 부문 기업 경쟁력 분석 결과, 기존 시장을 주도해왔던 전통적인 주도 기업들은 특허 경쟁력이 하락한 반면에 신흥 기업들이 급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9∼2003년 평가에서 톱5 기업에 포함된 기업(캐논, 가네카, 샤프, 산요전기, 세미컨덕터 에너지랩)들은 대부분 GETI 점수와 순위가 하락했으나, 등록 특허가 전무했던 기업들이 5년 새 상위권에 대거 진입했다. 이번 태양전지 부문 GETI 평가에서 2위와 3위에 각각 랭크된 코나카 테크놀로지와 나노솔라가 대표적인 신흥 강자다.
외견상으로는 캐논이 GETI 기업 경쟁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고 샤프가 3위로 나타나는 등 전통기업의 강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캐논은 최근 5년 등록 특허가 60% 이상 급감(201개→75개)하면서, GETI 점수 역시 45.5점에서 23.7점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3위인 샤프 역시 등록 특허가 42개에서 22개로 줄어들면서, GETI 점수가 6.2점에서 4.8점으로 하락했다. 캐논과 샤프는 그나마 상위권을 유지했으나, 기존 톱5 가운데 가네카, 산요 등은 급격한 순위하락을 겪었다.
지난 1999∼2003년 평가에서 캐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던 일본의 가네카는 이번 조사에서는 9위로 순위가 하락(GETI 점수 7.2→3.1)했다. 산요전기는 4위에서 13위로 급락(GETI 점수 4.8→2.3)했다. 최근 5년 특허 수가 가네카는 49개에서 10개로, 산요전기는 33개에서 13개로 줄었고 우수특허 역시 각각 2개, 1개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2003년까지 등록 특허가 전무했던 미국의 코나카 테크놀로지는 2004년 이후에만 20건의 특허를 등록하면서 GETI 순위 2위로 올라섰다. 코나카는 우수특허 부문에서도 캐논(39개)에 이어 13개로 2위를 기록했다. 일시적 현상이 아님을 보여준다. 나노솔라 역시 한 건도 없던 특허가 최근 5년 새 13건(우수특허 10건)을 등록하면서 GETI 순위 3위에 오르는 호조를 보였다.
GETI 순위 10위권 내 기업 가운데 우수 특허 비율은 세미컨덕터 에너지랩(GETI 6위)이 100%로 가장 높았다. 나노솔라가 77%, 코나카 테크놀로지가 65%, 캐논이 52%로 나타나 이들 기업의 보유 특허가 질적 수준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GETI 순위 30위권 내에 국내 기업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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