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해외 45개국이 벤치마킹한 우리나라의 대표 브랜드인 ‘e 러닝’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09 e러닝 국제 박람회·e러닝 국제 콘퍼런스’가 2일부터 삼성동 코엑스에서 3일간 개최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등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전자신문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최근 활용이 본격화된 디지털교과서, 3D 입체영상 수업, IPTV 수업 등 최첨단 e러닝 콘텐츠와 관련 기기들이 전시돼 학부모와 학생은 물론 e러닝 전문가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U교실관, 디지털교과서관, 사이버가정학습관 등으로 구성된 교과부 테마관에서는 오산 대원초등학교 교사 및 학생이 디지털교과서를 이용한 과학, 사회, 영어 수업을 시연하고 3D 입체 영상 수업 자료를 활용, 태양계의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과학 수업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교육과 놀이가 결합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를 시연하며 실감형 영어학습 콘텐츠, 가상체험학습시스템, 특수영상 콘텐츠 등을 시연한다. 지식경제부는 차세대 이러닝 기술 개발을 소개하며 로봇체험관, u디바이스 체험관, 지능형 u러닝 학습 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해외 14개국 32개 기업을 포함, 총 90개 기업에서 253개 기업관 부스를 운영하며 자사의 최신 e러닝 기술을 시연, 세계 최고 수준의 e러닝 기술 향연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해외 15개국에서 20여명의 e러닝 전문가와 국내 e러닝 전문가 들이 e러닝의 최신 기술, 이론, 활용사례 등을 논의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토론하는 e러닝 국제 콘퍼런스도 관심거리다.
정부는 이번 박람회에 2만여명의 관람객이 참가하고 최소 300억원 이상의 e러닝 수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주최측은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과의 상담을 주선하는 ‘비즈니스 매칭’,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인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장’, 기업 신기술 및 신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신기술 발표회’ 등을 마련해 운영한다.
한편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2일 COEX에서 10개 권역별 이러닝 지원센터 주관대학 총장들과 함께 그동안 권역별 대학에서만 이루어진 이러닝 학점교류 및 콘텐츠 공유를 전국 240여개 대학으로 확대하는 협약을 체결한다.
이렇게 되면 각 권역별로 추진돼 왔던 대학 이러닝 활성화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돼 더욱 힘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18개 대학이 1692개 e러닝 강좌를 개설중이며 권역 내 참여대학들 간의 e러닝 콘텐츠 공동개발 및 학점교류, 평생교육 등이 진행돼 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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