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C2009]인천 IT 기술상- IT부문 금상/에이스웨이브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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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웨이브텍(대표 문원규)는 기지국 및 중계기에서 사용하는 이동형 수동상호변조왜곡(PIMD) 측정 장비를 주로 생산하는 회사다.

지난 2002년 3월에 설립, 이듬해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산업자원부로부터 인증을 받았으며 중기청의 기술혁신 개발 사업자로 지정되는 등 설립 초기부터 두각을 보였다.

2006년 인천광역시로부터 ‘자랑스런 기업인상’을 수상하고 수동 상호변조왜곡 측정장비로 ‘인천 IT기술상 금상’을 수상했다. 인천광역시로부터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인천을 빛내는 주요 기업중 하나로 꾸준한 성장을 해왔다. 2009년에는 교육과학부 장관 표창과 ‘장영실상’도 수상했다.

가변형 전력분배기. 이중대역상호변조 왜곡 측정장비, 이동형 상호변조왜곡 측정장비 등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PIMD 분석기 등으로 CE 인증과 FCC 인증 등을 획득했다.

인천 IT기술상을 수상한 에이스웨이브텍의 이동형 PMD 측정장비는 이동통신 중계기, 기지국 등의 네트워크 구축과 각종 무선통신 장비에 사용되는 안테나, 케이블, 커넥터, 필터, 어레스터, 분배기, 결합기 등의 부품에 대한 상호변조 왜곡 특성을 측정하는 장비다. 중계탑, 기지국 등 현장에서 측정할 수 있도록 경량, 축소화한 이동형 장비다.

이 제품은 CDMA/EGSM/GSM/PCS/PCS1900/AWS/와이브로 등 임의의 주파수 대역에서 사용한다. 우수한 방열 구조로 초소형화된 제품크기와 최대 44dBm의 출력세기, 장비의 자체 점검 및 프로텍션 기능, IM 레벨에 대한 알람 기능 등을 지원한다.

◆에이스웨이브텍 문원규 사장 인터뷰

“향후 5년간 해외시장에서 3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겠습니다”

국내에서 동급 이상 제품으로는 최초로 상호변조왜곡(PIMD) 이동형 장비를 개발한 에이스웨이브텍 문원규 대표의 향후 계획이다.

문 대표는 이번에 수상한 이동형 PIMD 측정장비에 대해 “타사 제품에 비해 경제적이고, 전기적 특성이 월등이 우수하며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제공 등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미국, 중국, 독일의 업체 등에서 해외 타사 제품과 경쟁 시험한 결과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 받는 사례도 있다”고 자랑한다.

문 대표는 “PIMD 측정장비를 휴대가 가능하게 기술 개발하여 적용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렵다고 생각했으나, 전 직원들의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가지게 된 점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그는 “이번 수상을 통해 연구원에게 긍지와 성취감을 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이 제품이 쉽게 개발된 것은 아니다. 문 대표는 “방열처리, 고출력 RF부품의 소형화, 그리고 신뢰를 가질 수 있는 계측기를 개발하는 것을 중점화해 개념설계를 바탕으로 세부설계와 소형화 기반의 부품 국산화를 순차적으로 진행했다”며 “본 장비가 -146dBm수준의 노이즈 레벨 신호를 감지하여 측정하는 계측기이므로 고객의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설계 및 제작하고 시험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2006년 봄에 시작된 연구개발은 2009년 2월에야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개발비도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14억원이 투입됐다.

이동형 PIMD 측정장비는 이미 해외시장으로 수출이 시작됐다. 현재 미국의 계측기 전문 기업인 분톤(Boonton)과 3년간 최소 230대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차기에는 기구 외형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이동형 장비다 보니 충격에 민감하므로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기구 외곽에 고무 완충 구조인 금형 설계를 계획중이며, 다른 기구 외곽 형상도 금형 생산해 생산성 향상과 제조 공정의 안정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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