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바람 `생활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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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과 새만금에 대형 풍력 시범단지가 건립되고 ‘해상풍력 추진기획단’이 구성된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대·중소기업 간 구매 조건부 공동 연구개발(R&D)도 추진한다. 또 내년부터 초·중·고 교과정에 녹색성장 내용을 반영하고 교과서에도 관련 내용을 넣는다. 대학에는 녹색성장 과목이 신설되고 녹색성장 거점대학도 선정한다.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승수 국무총리·김형국 서울대 명예교수)는 24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대회의실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민간위원장·관계부처 장관·정부출연기관장·민간위원 등 녹색성장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회의를 개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녹색성장교육 활성화 방안 △녹색생활 실천 확산 방안 △신재생에너지 산업기반 강화계획 3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산업 기반 확충을 위해 태양광·풍력·연료전지의 적기 시장진입을 지원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동 R&D 및 사업화를 적극 유도한다. 특히, 영흥발전소 유휴 부지와 새만금 지역에 각각 20MW와 40MW 규모의 시범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해상풍력 추진기획단’ 구성을 통한 해상풍력 건립 액션플랜을 수립, 구매조건부 공동 R&D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 고시 예정인 미래형 교육과정과 2010년 교육과정 부분 개정 시 녹색성장 내용을 반영한다. 도덕·사회·과학 등 교과서에 녹색성장 내용을 보완한다. 대학은 그린캠퍼스 운동 확대 등을 통해 녹색성장교육 거점대학이 육성되고, 녹색성장 교육프로그램(그린 커리큘럼)이 개발·보급된다. 정부는 지역별 녹색성장평생교육원 지정을 통해 녹색시민 양성을 위한 평생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녹색생활 실천을 위해 국민 공모전을 통해 마련한 계층별·부문별 녹색생활의 지혜를 보급·확산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또 탄소라벨링 부착 제품을 오는 2012년까지 500개로 확대하고, 2011년부터 그린스토어 인증제를 도입한다.

 한승수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1년간 녹색성장의 추진기반을 구축한만큼 이제는 녹색성장이 국민의 삶과 기업·정부의 활동에 내실 있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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